퇴임 홍성주 전북은행장, "강한 은행 만들어 달라"
퇴임 홍성주 전북은행장, "강한 은행 만들어 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18일 퇴임식을 가졌다.

홍 행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위기에 강한 은행'을 만들었으며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또 다시 경신함으로써 '위기에 더욱 빛나는 은행'을 구현해냈다"며 "우리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차별화 전략의 성공사례는 이제 금융정책 당국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한 산탄데르 은행과 비교 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임기간 동안 각별한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 고객, 주주,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 동안 베풀어 준 따뜻한 사랑과 후의를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우리 모두 화합하고 단결하여 '보다 크고 보다 강하게' 전북은행을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홍 행장은 뜻을 세우고 늘 정성을 다하는 삶의 자세 견지, 항상 겸허한 마음, 늘 청렴한 생활, 철저한 자기관리, 넓고 큰 안목 키우기,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여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2001년 취임한 홍 행장은 전북은행을 축적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창출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시중은행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산 7조원시대를 열었다.

또한 2009년도는당기순이익 529억원을 달성하여 창사 40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홍 행장의 고집스런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정도 경영, 내실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글로벌 초우량 은행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야심찬 비전이 오늘의 전북은행을 이끌었다는 내부의 평이다.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퇴임식은 홍 행장 및 BIZ클럽 김영구 회장,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