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평 아파트 '로또 경품'(?), "지나친 것 아냐?"
48평 아파트 '로또 경품'(?), "지나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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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백화점 경품으로 5억8천만원 상당의 `48평형 아파트'가 등장했다. '로또 경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실제 가격은 5억8천만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래서, 이래도 괜찮나, 지나친 것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함께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 대한 사은의 의미로 9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규모 경품행사를 열고 아파트와 여행권, 상품권 등 총 9억7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나눠준다고 8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1등으로 뽑힌 1명에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소재 롯데캐슬 아파트 158㎡(48평. 5억8천만원 상당) 1채를 준다.

2등 2명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1억원을, 3등 3명에게는 상품권 3천만원씩을 각각 준다. 4등 4명에게는 `독일 괴테 문학기행 5박7일 여행권'을, 5등 10명에게는 `제주 롯데호텔 럭셔리 패키지(2인권)'를, 6등 100명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특히, 1등 경품인 48평형 아파트는 국내에서 역대 최고가의 경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측도 그렇게 보고 있다.

한편, 이번 경품 행사는 정해진 기간에 구매와 상관없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단, 1일 1인 1회로 한정되며, 추첨은 11월 20일 오후 3시에 잠실점 1층 광장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 행사는 30주년을 맞아 과거 경품행사와 달리 그간 롯데백화점을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마련하게 됐다는 입장이지만, 경품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기회균등이라는 점에서 크게 문제될게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지만, 물질만능주의나 사행심 조장 등으로 사회적 위화감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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