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발 훈풍에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SK하이닉스 '신고가'
美 엔비디아발 훈풍에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SK하이닉스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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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64 '0.41%↑'·코스닥 870 '0.70%↑'
한은, 예상대로 금리 동결···"시장 영향 미미"
22일 코스피는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해 2660대를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는 사흘 만에 상승 마감해 2660대를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와 연관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96p(0.41%) 오른 2664.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8p(0.69%) 오른 2671.69에 출발해 하락하는 듯 보였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전후로 회복했다.

투자자주체별로 개인은 2732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4억원, 74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118억7600만원으로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810억6500만원으로 매수 우위로 총 1691억8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22%), 운수장비(1.66%), 전기전자(0.85%), 유통업(0.81%), 전기가스업(0.74%) 등이 상승 폭이 컸다. 의료정밀(-1.87%), 화학(-1.60%), 증권(-0.93%), 철강금속(-0.69%), 의약품(-0.61%)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엔비디아 호실적에 반도체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6.70%), SK하이닉스(5.03%) 등이 올랐고,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세번째 사상최고가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삼성SDS(6.85%), SK스퀘어(5.19%), 두산로보틱스(4.90%), 삼성생명(4.30%), 에코프로머티(3.62%), 하이브(3.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3.80%), LG(-1.98%), HD한국조선해양(-1.6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51곳, 상한종목이 1곳, 하락종목이 510곳, 변동없는 종목은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4p(0.70%) 오른 870.1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15p(0.48%) 오른 868.22로 출발한 뒤 양호한 모습을 보이다 오후 2시 8분경부터 갑작스럽게 외국인 매도량이 늘어 출렁이기도 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가온칩스(29.92%), 레이크머티리얼즈(12.35%), 알테오젠(11.82%), 신성델타테크(11.76%), 칩스앤미디어(7.54%), 아프리카TV(6.47%) 등이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동화기업(-5.43%), 위메이드(-5.30%), 솔브레인홀딩스(-5.06%), 케어젠(-3.38%)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엔비디아 실적 영향에 반도체 업종 내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가 지수 상승 견인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예상치 부합하는 결과로 이로 인한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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