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기술수 급등에도 국내증시는 이차전지의 하락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60p(0.39%) 상승한 2482.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3p(0.68%) 오른 2489.57에 출발했으나 상승폭은 살짝 축소됐다.
지난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8.87p(1.23%) 오른 4839.81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p(1.05%) 오른 3만7863.8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32p(1.70%) 상승한 1만5310.97로 장을 마쳤다.
다만 국내증시에서는 기술주가 많이 담긴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0.54% 수준으로 그리 크지 않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1.07%, SK하이닉스 1.70% 등이 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SDI(-1.07%), 포스코퓨처엠(-3.41%)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 외 서비스업(1.18%)과 보험(1.12%)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의약품(0.89%), 전기가스업(0.72%), 의료정밀(0.61%) 등이 오름세다. 기술주가 많이 담긴 전기전자는 0.54% 정도만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0.80%), 화학(0.66%), 운수장비(0.38%) 등은 하락세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NAVER(2.78%), 카카오(2.26%) 등이 급등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셀트리온(1.53%), 삼성물산(0.42%), 신한지주(0.54%)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66%), 기아(-0.91%), POSCO홀딩스(-1.69%), LG화학(-0.49%) 현대모비스(-0.10%) 등은 내렸다.
코스피 거래주체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만 181억원 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0억원, 기관은 27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23억5400만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282억37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8억8300만원 순매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473종목이 올랐고, 364종목은 내렸다. 85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는 1.50p(0.18%) 오른 844.17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은 전장보다 6.20p(0.74%) 오른 848.87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다소 밀리고 있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 종목들만 하락세를 보인다. 에코프로비엠 -4.49%, 에코프로 -3.78%, 엘앤에프 -3.58%, LS머트리얼즈 -4.81% 등으로 급락세다.
반면 HPSP(4.39%), 리노공업(1.43%), 이오테크닉스(8.27%), 솔브레인(1.33%), 동진쎄미켐(048%) 등 반도체 종목이 크게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