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생보협회장 선임 본격화···13일 1차 회추위
차기 생보협회장 선임 본격화···13일 1차 회추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이사회 소집, 인선 작업 나서
첫 회추위 후 논의 거쳐 20일 결정 전망
성대규 윤진식 임승태 등 하마평 거론
(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은행연합회장에 이어 생명보험협회장 인선도 막이 올랐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8일 만료되는 가운데, 생보협회는 오는 1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후임 인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지난 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가동 전 단계인 이사회를 소집,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꾸려진 회추위원은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농협생명·신한라이프 등 생명보험사 5곳의 대표이사와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총 7인이다.

이들은 오는 13일 첫 회추위를 열고, 협회장 선임 방식과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논의를 거쳐 단수 혹은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고, 사원총회를 통해 협회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 이르면 오는 20일 협회장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업계에선 정희수(70) 현 회장의 후임으로 성대규(56) 신한라이프생명 이사회 의장과 윤진식(77) 전 국회의원, 임승태(68) KDB생명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1967년생인 성대규 의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보험 관련해 20년 넘게 경험을 쌓아온 만큼, '보험통'으로 불린다. 특히 당국에서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며 방카슈랑스 도입,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 신설 등에 나선 바 있다.

이후 보험개발원장,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민관을 아우르는 인사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하마평에 이름을 올린 모습이다.

1946년생인 윤진식 전 의원은 재무부 금융정책과장과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지낸 임승태 대표도 민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