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FOMC의사록·1Q 기업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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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700~282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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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4~8일)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 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으로 인해 관망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기업들의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FOMC 의사록, 경제지표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28일~4월1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729.98) 대비 9.87p 오른 2739.85에 마감했다. 한주간 외국인은 8029억원, 기관은 401억원 주식을 팔아치웠고, 개인투자자들은 8779억원을 사들였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오는 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700~2820으로 제기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이슈로 상승은 좀 제한될 수 있지만 FOMC 의사록 공개해서 글로벌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기에 삼성전자 실적까지 잘 나오면 시장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관련 동향과 통화정책 같은 변수들의 영향이 줄어들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3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주식 시장이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1분기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상당한 악재를 소화했기 때문에 새로운 부담 요인이 나오더라도 무덤덤하게 지나갈 수 있다"며 "다만 회복세는 다소 느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총 비중이 높은 일부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더라도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이 잔존해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으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6일까지 확진자 규모가 30만명 미만이 되고 20일 정도에는 20만명 밑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곧 유행의 정점을 통과할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운송, 호텔, 레저, 유통, 엔터 등 수요가 억눌렸던 리오프닝 테마가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정권 교체 과정에서 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될 수 있는데 온라인플랫폼규제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예상 규제가 약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플랫폼, 건설 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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