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2750선 강보합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0p(0.05%) 오른 2759.20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7.60p(0.28%) 상승한 2765.5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하락 반전한 뒤 상승하며 장중 횡보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387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도 막판 '사자' 전환하며 1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47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438억5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수급 차별화에 따라 하락 전환 후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소폭 많은 가운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방향성 없이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2.26%)와 운수장비(0.74%), 서비스업(0.59%), 의료정밀(0.58%), 화학(0.48%), 전기전자(0.34%), 음식료업(0.33%), 제조업(0.27%), 유통업(0.13%), 비금속광물(0.03%) 등이 올랐고, 금융업(-1.24%), 섬유의복(-1.22%), 전기가스업(-1.07%), 보험(-1.05%), 통신업(-0.75%), 철강금속(-0.74%), 증권(-0.4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이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2.39%), NAVER(1.33%), 카카오(1.90%), 삼성SDI(2.56%), 현대차(0.56%), LG화학(2.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1곳, 하락 종목이 42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p(0.54%) 오른 952.47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3.57p(0.38%) 상승한 950.8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0원 내린 달러당 1212.7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