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276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0p(0.04%) 오른 2758.90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60p(0.28%) 상승한 2765.50에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뒤 276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채금리 움직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술주가 오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1p(0.30%) 오른 3만4921.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6.78p(0.81%) 상승한 4582.64로, 나스닥 지수는 271.05p(1.90%) 오른 1만4532.55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發) 훈풍에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장중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경우 상승폭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5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억원, 42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5억51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험(-1.38%)과 섬유의복(-1.05%), 철강금속(-1.00%), 통신업(-0.93%), 전기가스업(-0.86%), 금융업(-0.78%), 음식료업(-0.57%), 증권(-0.52%), 비금속광물(-0.47%), 기계(-0.53%), 유통업(-0.35%), 운수창고(-0.31%), 건설업(-0.26%)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0.96%), 전기전자(0.15%), 화학(0.18%), 서비스업(0.13%)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보합 흐름이고, NAVER(0.15%), 카카오(0.95%), 삼성SDI(1.20%), LG화학(2.28%) 등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0.28%)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77곳, 하락 종목이 40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40p(0.57%) 오른 952.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3.57p(0.38%) 오른 950.89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