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 투자해 연구소·부설센터 건립, 내년 2분기 공사 착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양행이 경기 군포시와 손잡고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첨단 바이오 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17일 유한양행은 군포시와 당정동 공업지역에 유한양행 바이오 연구소 및 부설 의약품 품질관리 센터(CMC 센터)를 짓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설 투자 규모는 800억원대다.
유한양행은 내년 2분기에 바이오 연구소와 부설 CMC 센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2분기부터는 이 시설을 가동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이 시설에서 세포주 개발, 바이오 공정 개발 연구를 활성화해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곳을 향후 유한 바이오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포시는 유한양행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군포 지역의 산업과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포시는 시설 건립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군포시청에서 열린 양 기관 협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건립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고,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 협약이 군포시가 바이오 중심의 첨단 연구개발 융복합 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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