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에···'고공행진' 인천 집값 상승세 '뚝'
대출 규제에···'고공행진' 인천 집값 상승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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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대출규제와 공급 완화 신호 등으로 서울과 경기 집값 상승세가 완만해지자, 상승세가 가파르던 인천까지 상승률이 둔화됐다.  

1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26%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인천의 매수우위지수도 78.6으로 기준점이 100보다 줄면서 매도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했다. 

올해 초 인천은 교통호재들와 더불어 서울에 집을 구하지 못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이 적었던 인천으로 몰리며 아파트값이 치솟았다. 지난 8월 셋째 주에는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약 3달간 평균 0.72% 상승하며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인천의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서울도 3주 연속 집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주 0.22%에서 이번 주 0.19%을 기록했다. △동대문구(0.38%) △서초구(0.37%) △중랑구(0.36%) △강동구(0.33%)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고, 중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6주 연속 줄면서 68.6을 기록했다. 

경기도도 인천과 비슷한 0.27% 상승률을 보였다. △이천(0.86%) △의왕(0.72%) △파주(0.67%) △안산 단원구(0.64%) △양주(0.61%) 등이 높게 상승한 반면, 성남 수정구가 보합을 나타냈다. 

매매시장과 더불어 전세시장도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이번 주 0.17%를 기록하며, 지난주(0.22%)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역구별로 △서대문구(0.61%) △종로구(0.56%) △구로구(0.4%) △양천구(0.32%) △강서구(0.32%) 지역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강북구 △동대문구 △중구 △금천구 등이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을 기록했다. △파주(0.80%) △이천(0.49%) △구리(0.45%) △안산 단원구(0.44%) △하남(0.4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안양의 경우 동안구(-0.19%), 안양 전체(-0.06%)가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7곳의 지역이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인천(0.15%)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변동률(0.21%)보다 축소됐다.  

서울과 수도권이 전체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완만해지는 가운데 △제주도(0.72%) △강원(0.69%) △충남(0.49%) △광주(0.43%) △충북(0.40%) 등 지방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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