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70선 강보합···美 금리 인상 우려 불식
코스피, 3270선 강보합···美 금리 인상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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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
코스피 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면서 이틀째 상승 출발, 3270선을 회복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57p(0.32%) 오른 3274.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5p(0.06%) 오른 3265.7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61p(0.20%) 오른 3만3945.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1.65p(0.51%) 상승한 4246.4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11.79p(0.79%) 오른 1만425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사를 지속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들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이어간 점은 투자심리에 등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고용 불안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등 때문에 공격적 통화정책 변화는 없다고 언급한 점 등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전일 선방영됐다"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물량 소화 과정을 보이며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4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닷새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은 금융투자업계,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81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52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785억2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23%)과 비금속광물(0.94%), 의약품(0.67%), 의료정밀(0.56%) 섬유의복(0.60%), 통신업(0.30%), 보험(0.15%), 전기전자(0.17%)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2.22%), 운수창고(-1.37%), 건설업(-1.11%), 전기가스업(-1.03%), 음식료업(-0.64%), 은행(-0.9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25%)와 SK하이닉스(0.41%), 카카오(2.52%), NAVER(5.63%), 삼성바이오로직스(0.47%), 삼성SDI(0.88%), 셀트리온(1.64%) 등이 강세고, LG화학(-0.48%), 현대차(-0.83%)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65곳, 하락 종목이 42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16p(0.71%) 오른 1018.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2p(0.12%) 오른 1012.78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 속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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