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 속 3270선···사상 최고치 눈앞
코스피, 개인 '사자' 속 3270선···사상 최고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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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6.60%·네이버 8.31% 급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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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 목전까지 다다랐다. 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불식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31p(0.38%) 오른 3276.19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85p(0.06%) 상승한 3265.7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오후 한때 3281.88까지 올라섰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장중 최고치(3281.91)와 0.08p, 종가(3278.68)와 2.49p 격차를 보인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발언에 조기 텡퍼링 우려가 완화되면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844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3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92억7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2.50%)와 건설업(-2.19%), 전기가스업(-1.89%), 음식료업(-1.13%), 은행(-0.98%), 화학(-0.97%), 철강금속(-0.76%), 종이목재(-0.68%), 증권(-0.66%), 유통업(-0.59%) 등 많은 업종이 떨어졌다. 다만 서비스업(3.69%), 의약품(1.86%), 비금속광물(1.28%), 통신업(1.26%), 보험(0.5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3%)와 SK하이닉스(1.64%)가 올랐고, 카카오(6.60%)와 NAVER(8.31%)도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62%), 삼성SDI(0.15%), 셀트리온(2.74%) 등도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83%)는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70곳, 하락 종목이 595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4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p(0.48%) 오른 1016.46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22p(0.12%) 오른 1012.7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장중 한때 1020.85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0원 오른 달러당 11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1원 오른 1133.0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이후 점차 상승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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