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팔자'에 3160선 후퇴
코스피, 개인·外人 '팔자'에 31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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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이틀째 5원대 하락···1120원대 하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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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3160선으로 밀렸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89p(0.09%) 내린 3168.4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p(0.02%) 상승 3171.91에 출발한 뒤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3183.97로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인 뒤 하락 반전하며 316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이 2389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도 295억원 매도 우위였다. 나흘째 '사자'를 외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8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24억6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4.48%)과 기계(2.75%), 건설업(1.46%), 음식료업(1.35%), 의료정밀(1.22%), 통신업(1.19%), 서비스업(0.79%), 유통업(0.69%)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2.73%), 화학(-1.00%), 운수장비(-0.91%), 의약품(-0.79%), 제조업(-0.43%), 전기전자(-0.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6%), 현대차(-1.76%), 삼성SDI(-0.93%), 셀트리온(-0.55%) 등이 약세를 보였다. LG화학(-6.73%)은 100%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리콜 소식에 급락했다. NAVER(1.40%)와 카카오(1.27%)는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이 513곳, 하락 종목이 337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p(0.41%) 오른 966.06으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62p(0.06%) 오른 962.6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뚜렷한 매수세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0원 내린 달러당 111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5.1원 하락)에 이어 이틀째 5원대 하락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22.5원으로 출발한 뒤 이내 하락 전환했다. 환율이 1120원을 밑돈 것은 지난 11일(1119.6원)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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