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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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구로다 총재, "中, 美 영향 비껴갈 수 있을까?"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미국 경제둔화에 따라 중국경제도 1.0%p 이상 둔화될 것이다." 1일 아시아개발은행(ADB) 하루히코 구로다 총재가 한 말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를 빗껴간 듯 보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의 표출이다. '아시아의 그린스펀'이 던진 아시아 경제의 중추나 다름없는 중국경제에 대한 이같은 언급은 시장참여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충분하다.
 
시장에 대한 솔직한 자신의 '의견'인지, 아니면 시장 자휘자로서의 노회한 '수사'인지는 정확치 않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아무튼 신경쓰이는 말이다. 

그는 특히 "미국 경제침체 등으로 세계경제가 둔화되면 아시아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덧붙였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었지만 중국은 10%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쏠림현상(반사 효과)으로 '호황 아닌 호황'을 누렸던 게 중국경제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아시아증시가 폭락하며 해외펀드 50%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관련 펀드 손실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장관계자들은 그간 논란이 됐던 중국증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화증권 관계자는 "설 이후 중국증시는 반등할 것"이라며 "이달 지수는 4000~5200포인트 가량 큰 변동폭을 보일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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