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윤종원 기업은행장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책임 회피 안해"
[2020국감] 윤종원 기업은행장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책임 회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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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해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해 절대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 검사가 끝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기획한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규모로 판매했다. 하지만 이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운용사 DLI가 수익률·투자가치 등을 허위 보고한 것이 드러나면서 채권을 회수하지 못했고 결국 환매가 중단됐다.

이날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고위험상품인 디스커버리펀드를 기업은행에서 판매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 펀드를 안전하다고 속여서 판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이 상품을 파는 과정에서 상품제안서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절차를 거쳐서 했다"며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에서 내용을 파악하고 있고 속이면서 판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에게 원금의 최대 50%를 선지급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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