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2007년 아시아증시 외국인 매매동향 결산'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대부분의 아시아증시 순매수 한 반면, 한국증시에서는 2006년에 이어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살피면 상반기 순매수에서 하반기 순매도로 전환했는데, 특히 미국의 신용우려가 확대된 3분기 이후 매도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시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줄곧 순매도에 나서 한 해동안 총 290억9500만달러를 팔아치웠다.
반면 일본증시에서는 431억3700만달러를 사들여 가장 많은 순매수를 보였으며, 뒤이어 인도증시에서 173억6000만달러, 인도네시아증시에서 36억5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한편 신흥국가들의 고성장 지속으로 지난해 아시아 신흥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일본(-11.13%)은 서브프라임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했다.
중국이 96.66%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구가했으며 인도네시아(+52.08%), 인도(+47.15%), 홍콩(+39.31%), 한국(+32.25%) 순이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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