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금융지원도 이어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5억원을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신한은행의 기부금 5억원을 포함하면 그룹 차원의 기부금만 약 10억원 규모다.
기부금은 수해 피해지역 복구와 물품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앞서 지원을 결정한 신한은행은 5억원의 기부금을 활용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재해 복구사업 지원 및 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별 금융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수해로 일시적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수해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카드대금 상환 청구 유예와 분할 상환 적용, 이자·연체료·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도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대 6개월 동안 유예하고 있다. 또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수해 피해기업에 대해 6개월 원금 상환 유예 및 자동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민들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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