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45억3100만원'···이통3사 CEO '연봉킹'
박정호 SKT 사장 '45억3100만원'···이통3사 CEO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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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전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 사)
(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전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이통 3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해 급여 13억원, 상여 3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포함해 45억3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18년 35억600만원보다 약 10억원 상승한 연봉이다.

SK텔레콤 측은 "2018년 대표이사 재직기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으로  2019년 2월에 지급한 것"이라며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뉴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는 등 SK텔레콤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위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차지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5억3700만원, 상여 6억2600만원 및 기타 소득을 포함해 총 21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6억2800만원보다 약 15억원 더 받은 액수다. 하 부회장은 2018년 취임해 근무 기간이 짧아 지난해에는 상여금을 받지 못해 연봉이 적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매출 9조3000억, 영업이익 7300억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날 임기를 마친 황창규 전 KT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14억4200만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회장은 지난해 급여 5억7300만원, 상여 8억5900만원 및 기타 근로소득 1000만원을 포함해 총 14억42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2018년 14억49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세계 첫 5G 상용화 및 인공지능 사업영역 확대, 미래기술 개발 및 인프라 혁신, B2B 및 미래사업분야의 규모있는 성장 등 성장형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변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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