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불안한 소비자 외식 줄이고 배달앱 이용
[신종코로나] 불안한 소비자 외식 줄이고 배달앱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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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 설 연휴 첫 주말부터 주문량 급증
지난달 29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음식 배달 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배달 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배달의민족 주문량은 493만건으로 나타났다. 1월3~5일(443만건)보다 11.3% 늘어난 수치다. 2주 전(1월17~19일) 주문량과 비교해도 8.4% 증가했다. 특히 2월 첫 토요일(1일) 주문량은 한 달 전 토요일(1월4일)보다 14.5% 늘었다.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요기요 주문량도 한 달 전보다 1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소비자들이 외식을 기피하면서 배달 앱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평일 주문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치솟던 설 연휴 첫 주말부터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외식을 줄이고 배달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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