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피해 불가피 외식업계, 감염 막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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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엔제리너스, 영업시간 단축 결정···확진자 방문 대형마트 입점 롯데마트 휴업
10일 서울 송파구 BBQ 헬리오시티점에서 방역업체 직원이 설비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외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업체별로 대응에 나섰지만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엔제리너스 등은 단축 영업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신종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10일부터 전국 300~400개 매장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줄였다. 외식기업 롯데지알에스(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도 전국 8개 매장 영업을 평균 1~2시간 단축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입점 매장이 덩달아 함께 휴업하는 경우도 생겼다. 대형마트 입점 롯데리아 매장은 12곳이 문을 닫았다. 4곳도 평균 1시간 영업을 단축할 수밖에 없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매장 방역과 직원 위생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너시스 BBQ는 치킨 배달 직원에게 상시 마스크를 쓰고, 주문자한테 건네기 전 손을 씻게 했다. 10일엔 서울 송파구에 최근 개장한 헬리오시티점 영업을 하루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BBQ는 헬리오시티점을 비롯한 직영매장을 방역하고 있다. 전국 가맹점도 방역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봉이통닭은 12일부터 전국 550여개 매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1만개를 공짜로 나눠준다. 신종 코로나로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주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주요 메뉴 5종(고추통닭·깐풍통닭·맵닭·간장통닭·갈비통닭)을 12일부터 10일간 15% 할인하는데, 부담은 모두 본사가 떠안는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지 않아 단축 영업이나 휴점을 고민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감염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설 연휴 이후 외식 수요가 줄면서 농산물 가격은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를 통해 11일 도매가격을 확인해보니, 월동 무(20kg)는 1개월 전 2만3550원에서 1만2600원으로 하락했다. 적상추(4kg)도 같은 기간 2만7950원에서 1만3400원으로 1만원 이상 떨어졌다. 배추, 시금치, 양파 등 다른 주요 품목도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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