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일즈런너' IP 활용 모바일 RPG 연내 출시···게임 명 '메르헨 스타즈'
[단독] '테일즈런너' IP 활용 모바일 RPG 연내 출시···게임 명 '메르헨 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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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온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사진=라온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라온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의 IP(지식 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메르헨 스타즈'를 연내 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일즈런너'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는는 '테일즈런너 알피지'라는 이름의 신규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으로는 △게임서비스업 △모바일을 통한 게임 제공업 △온라인 컴퓨터 게임 제공업 △온라인게임대회 기획/운영업 등이 등록됐다. 

통상 게임사들의 상표권 출원은 내부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검증 후 출시 과정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작의 구체적인 게임 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간 신규 RPG 프로젝트로 모습을 비춰온 '메르헨 스타즈'로 분석된다.

소개에 따르면 메르헨 스타즈는 세계의 모든 동화가 리셋돼 존속의 위기에 놓인 '테일즈랜드'의 이야기를 다루며, 플레이어는 '소원의 돌'이 선택한 작가가 돼 '헨젤과 그레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세계 명작 동화에 들어가 스토리를 다시 쓰게 된다.

앞서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테일즈런너 세계관의 모바일 RPG 게임 프로젝트 '테일즈런너M'의 총괄·시스템·콘텐츠 기획 관련 인원 구인에 나섰다. 이후 신규 RPG 프로젝트 '테일즈 리버스'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홈페이지 내 테일즈런너 세계관 첫 번째 RPG 프로젝트인 '메르헨 스타즈'의 소개 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소식을 비춰왔다.

라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테일즈런너 RPG가 연내 출시되는 것은 맞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서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테일즈런너'는 라온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지난 2005년 출시 후 약 20년 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장기 운영된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19년 '엘림스 스마일'을 시작으로 '카인', '로로아', '셀리아' 와 같은 스토리 캐릭터를 추가하고, 본격적인 스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세계관을 확장해왔다. 이번 신작 RPG 역시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게임의 서비스가 기존 '테일즈런너'와 같은 스마일게이트에서 출시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7년 8월 출시한 테일즈런너의 모바일 버전 '테일즈런너R'의 경우 넥슨이 서비스를 맡았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은 출시 후 저조한 흥행으로 출시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8년 5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테일즈런너RPG 배급과 관련해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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