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유럽 부진으로 1Q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한국투자證 
"한국타이어, 유럽 부진으로 1Q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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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유럽 수요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7.3%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 감소하고,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단가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하면서 원가율에 부담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며 시소게임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실적에 부담을 안긴 한국과 미국이 안정화되지만 유럽과 중국이 부진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유럽은 배기가스 인증절차 강화(WLTP)로 인해 신차용 타이어(OE)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교체용 타이어(RE) 또한 부진하다"며 "온화한 날씨로 인해 동계용 타이어의 재고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RE가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로 OE 수요가 저조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테네시 신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유통망이 안정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의 부진이 이를 상쇄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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