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SDI가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500원(1.88%)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만3472주, 거래대금은 121억5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JP모간서울, 메릴린치,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계열사인 삼성물산의 주식 404만2758주를 5599억2198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적극적인 수주 확보를 위한 생산능력 증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삼성물산 처분으로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유럽 및 국내 생산능력에 투자할 예정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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