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대우조선 컨틴전시플랜, 종합적 판단 필요"
이동걸 "대우조선 컨틴전시플랜, 종합적 판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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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구조조정 청문회…"수주량만 전제할 수 없어"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에 컨틴전시 플랜을 곧바로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호재와 악재가 같이 가고 있다"며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이 회장에게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액이 올 연말까지 12억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만큼 수주가 떨어지면 당연히 당장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이 최악에 치달을 경우 2조원 규모의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수주량이 적다는 것은 악재지만, 앙골라 쪽과 소난골 드릴십을 9월 말까지 인도하겠다는 약정을 한 것은 호재"라며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7000억원 정도의 신규자금이 들어오게 됐다는 점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주물량이 줄어든 것만이 (컨틴전시 플랜의) 전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향적 조건과 함께 최악의 상황이 되면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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