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도 '국제표준' 나온다
'사회적 책임'도 '국제표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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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2009년경 예상...23일 SR 총회(호주) 결과 보고회 개최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기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이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SR.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해서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표준'을 제정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월29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제4차 ISO 사회적 책임표준 총회에 참석한 54개 ISO회원국과 28개 국제기구들이 사회적 책임표준(ISO 26000)의 핵심 이슈에 대해 합의함에 따라 오는 2009년 말께 국제표준이 제정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차 SR 총회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화는 사회적책인(SR)이 인류사회의 지속가능성에 필수적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서 출발했으며, 이러한 인식은 1992년 ‘리오 세계정상회의’와 200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세계정상회의’에서 확인됐다. 기업을 비롯, 모든 조직에 '발등의 불'로 다가온 새로운 개념의 국제적 공통 과제다

사회적 책임 표준 제정의 핵심 논의 대상은 환경과 인권, 노동관행, 조직 지배구조, 공정한 운영관행, 소비자, 지역사회 참여 및 사회개발 등 7가지다.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ISO 총회는 2005년 3월에 시작돼, 이번 시드니 총회까지 모두 네 차례 개최되는 것.

이번 총회에는 54개 ISO 회원국과 28개 국제기구에서 산업계, 정부, 노동계, 소비자, NGO 및 기타(SSRO)를 대표하는 275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ISO 26000의 7개 핵심 이슈(core issue)에 대해 합의했다.

ISO는 올해 11월에 제5차 총회, 내년 5월에 제6차 총회를 개최하여, 국제표준(ISO 26000)을 2009년 11월에 제정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최갑홍 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기업과 국민이 사회적책임(SR)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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