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重 사장 "삼성ENG와 합병계획 없어"
박대영 삼성重 사장 "삼성ENG와 합병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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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당장은 재합병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 시행으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재합병 전망이 나오자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합병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엔지니어링도 삼성중공업도 독자 생존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고,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상증자 규모는 언론에 나온 1조원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이 삼성중공업에도 필요하긴 하다"며 "원샷법의 대상이 되는지, 재합병을 요청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재합병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014년 9월 합병을 추진하다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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