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시장, 1년새 질적·양적 성장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시장, 1년새 질적·양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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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되 계약당 거래금액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미니 코스피 200 선물·옵션거래시장이 1년 새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니코스피200선물 거래 추이(좌), 미니코스피200옵션 거래 추이(우), 2016년 7월은 2분기 실적에 포함(이하 같음). (사진 = 한국거래소)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7월20일 도입된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미니상품)의 일평균 거래량은 이날 기준 각각 4만1111계약과 13만1659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원지수상품인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 거래량의 33%와 9%에 해당한다.

시장이 막 개설된 작년 3분기 미니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1만6422계약, 미니옵션은 5만3279계약에 그쳤으나 이후 분기별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미니선물·옵션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량은 올 2분기와 7월에 86%와 82%로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장기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미결제약정수량을 보유하는 투자자도 꾸준히 늘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기준 미니선물과 미니옵션의 일평균 미결제약정수량은 각각 2만6828계약과 26만9155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입 초기의 3.9배, 4.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 미결제약정수량에 비해서는 21%에 해당한다.

미니선물의 최우선호가스프레드(최우선매도호가-최우선매수호가)는 도입 초기 0.042p에서 올 2분기 0.028p로 개선됐다.

거래소는 향후 미니상품시장이 성공적인 위험관리 시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장 조성을 통한 유동성 공급과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회원사와의 공동 투자자 설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찾아가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투자자의 니즈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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