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교용지표 부진+채굴장비 증가 '하락'…WTI 1.1%↓
국제유가, 美 교용지표 부진+채굴장비 증가 '하락'…WTI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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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국제유가가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오일채굴장비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1%) 내린 배럴당 48.62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1.4%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7센트(0.5%) 낮은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 상한을 설정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는데도 소폭 올랐던 국제유가는 이날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다행히 고용지표는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화시켜 달러약세를 동반하면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소식에 낙폭은 다시 확대됐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는 전주보다 9개가 늘어났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에 육박하면서 셰일 원유 생산업체들이 시설 가동을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0.30달러(2.5%) 오른 온스당 1,242.90달러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2.2% 올라 3주 연속 하락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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