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국민연금 반대 뚫고 2년만에 사내이사 복귀
최태원 SK 회장, 국민연금 반대 뚫고 2년만에 사내이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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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그룹 지주회사인 SK 사내이사에 복귀했다. 지난 2014년 3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 사퇴한 이후 2년만이다.

SK는 18일 오전 SK서린빌딩 대강당에서 제25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SK의 2대 주주(지분 8.57%)인 국민연금이 이날 주총에서 애초 예고된 대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주주 과반의 찬성으로 선임 건은 가결됐다.

최 회장은 주총에 이어 열리는 SK 이사회에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뿐 아니라 결정된 사안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도 진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으면 이를 공시해야 한다.

최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SK와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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