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현 기준금리 수준, 충분히 완화적"
이주열 "현 기준금리 수준, 충분히 완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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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월까지 9달 연속 동결 결정한 연 1.50%의 기준금리에 대해 "충분히 완화적"이라며 실물 경제 회복세를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열 총재는 10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3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현 수준인 1.50%의 기준금리는 충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낮추면 더 완화적이겠지만 현재 수준이 완화적이라는 것은 저희의 일관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금리수준이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 상황에 맞는 적정 금리 수준이 1.50%보다 낮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적정 금리 수준은 다양한 방법으로 추정할 수 있고, 방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통화정책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최근 LG경제연구원이 추정한) 테일러 룰이나 미 연준 개혁법안에서 논의되는 준칙금리를 통해 금리 정책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게 일반적 컨센서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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