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FOMC 관망 심리 '하락'
뉴욕증시, 유가 하락+FOMC 관망 심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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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8.29포인트(1.29%) 하락한 1만5885.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6%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1.58% 떨어졌다.

시장에선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국제 유가가 지난주 급등한 이후 다시 하락 반전한데다 27일부터 열리는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해진 것을 꼽았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85달러(5.8%) 낮아진 30.3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하락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산유량 유지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이라크의 12월 산유량 최대치 기록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 감소 우려도 부정적으료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4% 이상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재업종과 금융업종도 각각 3%와 2% 이상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렸다.

한편 미 연준은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동부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에도 불구하고 기존 예정대로 1월 FOMC 정례회의를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다. 이후 27일 오후 2시에는 성명서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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