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한국 롯데그룹의 제과 제조능력을 지적했다. 일본 롯데의 기술에만 의존한다는 주장이다.
신 전 부회장은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식품과 제과업계는 가업을 잇는 경우가 많으며 롯데도 모든 상품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시식하고 디자인과 광고를 확인하면서 성장해왔다"며 "경영과 소유를 분리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쓰쿠다 사장(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은 신 총괄회장의 신뢰를 배신했다"며 "신규사업에서 실패했다는 허위 내용을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말해 나를 사임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과자 사업은 암묵적으로 일본 롯데가 전개해 왔고, 한국 롯데에 제품 만드는 방법을 (일본 롯데가) 가르쳐주고 있었다"며 "한국롯데에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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