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799대 한정 생산 'F12 tdf' 공개
페라리, 799대 한정 생산 'F12 tdf'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라리 F12 tdf (사진 = 페라리)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페라리가 더 가벼워진 차체와 향상된 성능을 갖춘 한정 모델 'F12 tdf'를 공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오는 11월 8일 열리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결승전인 '피날리 몬디알리'에서 F12 tdf를 공개할 예정이다.

F12 tdf의 이름은 페라리가 1950~1960년대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대회의 약자를 따왔다. 기존 F12 베를리네타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총 799대만 한정 생산된다.

F12 tdf는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8500rpm에서 최고출력 780마력, 6750rpm에서 최대 토크 71.9kg.m를 발휘한다. 이는 F12 베를리네타보다 각각 40마력, 1.5kg.m 향상된 수치이며 엔진의 최고 회전치도 기존 모델 대비 200rpm이 높아졌다.

여기에 F1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려 기본형 모델보다 기어비를 6% 타이트하게 조율했으며 기어를 올릴 때와 내릴 때 반응 속도는 각각 30%, 40% 빨라졌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되는 데에는 불과 2.9초, 200km/h까지는 7.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페라리 피오라노 서킷에서 랩 타임은 1분 21초를 기록했다.

내외관에는 탄소 섬유를 대거 적용해 차체 중량이 1415kg로 110kg 가벼워졌다.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를 60mm 길고 30mm 높게 장착하는 등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설계로 시속 200km에서 다운포스는 230kg로 87%가량 향상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라페라리에서 선보인 바 있는 새로운 익스트림 디자인 원-피스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했다. 이에 100km/h에서 정지할 때까지의 제동거리는 30.5미터, 200km/h에서의 제동거리는 121미터에 불과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