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진다
충청권 '막바지 분양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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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올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충청권에서 연내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입지 여건이 좋은 브랜드 단지들인데다 시장 분위기까지 좋아 올해 분양시장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내 충남, 충북, 세종시 등 충청권에서 8개 단지 총 78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557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이 1600가구, 세종시는 649가구가 예정됐다. 특히 4250여가구가 공급되는 천안시의 경우 충청권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대전은 연내 공급을 모두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충청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은 모두 청약 성적이 좋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충청권에서 공급된 39개 단지(민영아파트) 가운데 26개 단지가 순위 내 전 타입이 마감됐고 이 중 11개 단지는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되는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천안의 경우 올해 공급된 7개 단지 중 5개가 1순위에서 모두 마감을 했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시 백석지구에 분양한 '백석 더샵'은 최고 17.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으며 지난 9월 호반건설이 천안불당지구에 공급한 '불당 호반베르디움 3차'도 최고 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모집가구 수를 일찌감치 채웠다.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좋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충남, 충북 지역의 아파트값은 올 들어 각각 3.36%, 5.36% 상승하며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1.84%)을 웃돌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충청권의 경우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핫 플레이스'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들 역시 입지여건이 우수한 브랜드 단지들이 많아 좋은 청약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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