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구글, 크로스라이선스 계약…'협력 강화'
LG전자-구글, 크로스라이선스 계약…'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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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5일 구글과 향후 10년간 출원될 특허와 기존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래픽=박지은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와 구글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5일 최근 구글과 광범위한 사업·기술 영역에서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계약 체결은 LG전자와 구글 사이에 지속되어온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LG전자와 구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사업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구글이 LG전자가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데 대해 LG전자의 기술력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순정폰)인 '넥서스4'와 '넥서스5' 생산을 맡기도 했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혁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크게 강화돼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체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앨런 로(Allen Lo) 구글 특허 담당 고문은 "LG전자와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LG전자 외에도 삼성전자와 올해 초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역시 구글과 향후 10년간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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