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상태 상당히 호전"
삼성 "이건희 회장 건강상태 상당히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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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사진=삼성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는 삼성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지난 6월 18일 설명한 이후 두 달 가까이 경과를 지켜본 결과, 회장님 건강은 여러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삼성병원 의료진은 지속적인 회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회장의) 구체적인 병세와 치료방법은 본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돼 자세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에는 이건희 회장이 몇 차례 눈을 뜨며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였고 지난달에도 7~8시간씩 눈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삼성그룹은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맡아온 스마트폰 산업 둔화와 영업이익 감소 등 당장 풀어야할 문제에 직면했다. 또한 외부적으로도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대, 중국 업체들의 추격 등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있다.

반면, 지난 6일에는 애플과 4년 동안 이어온 특허소송을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모두 철회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위급 상황을 넘긴 후 심장 혈관 확장수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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