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닷새만에 상승
환율,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닷새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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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을 받아 닷새만에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57.5원 출발해 2.4원 오른 1059.1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어닝시즌'(기업의 분기별 또는 반기별 실적 발표 시기)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강세 전환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아울러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은행권의 숏커버(손절매수) 물량이 유입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59.7원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수출업체의 고점 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상단을 제한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인 방향을 잡기보다 달러화 강세 정도,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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