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5.5인치 스마트폰용 QHD LCD 개발…일반 HD 4배 화질
LGD, 5.5인치 스마트폰용 QHD LCD 개발…일반 HD 4배 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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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5.5인치 QHD LCD 개발 <사진=LG디스플레이>
내년 스마트폰 500ppi 해상도 경쟁 '돌입'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쿼드 HD LCD 패널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500ppi대 초고해상도 화질 경쟁이 예고된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AH-IPS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쿼드 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WQHD(1,440×2,560) 해상도를 뜻하며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pixel per inch)에 이른다.

초고해상도에 따라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며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한때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거리를 30cm 정도라고 가정할 때 400ppi 정도가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최고 해상도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최근 학술대회나 논문 발표 자료를 보면 10~20대 젊은층은 400ppi와 500ppi 화질을 충분히 구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QHD LCD는 초고해상도와 더불어 지난 달 발표한 5.2인치 FHD LCD와 같은 좌우 1.2mm 최소 베젤(터치 제외)을 유지하면서도 1.2mm 두께(터치 제외)로 12%가량 더 얇아져 가장 슬림한 LCD패널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Mobile 개발그룹장(상무)은 "고해상도로 갈수록 현실과 가깝고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화면을 키워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 펼쳐질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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