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호종금 인수를 확정했다.
14일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호종금 실권주 일반공모에 참여해 41%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금호종금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지분 30% 이상, 최대주주 지위 확보 조건을 충족해야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의 청약한도가 1356억원으로 정해져 금호종금 주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지난달 초 금호종금 주가가 1주당 997원까지 급등하면서 실권주 확보 실패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했으나 이후부터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금호종금을 14번째 계열사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CMA 등의 수신업무와 기업대출 등이 가능해져 향후 금호종금과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호종금과 우리투자증권 합병은 여신한도 등의 문제로 1년가량 지나야 가능하다"며 "조만간 새로운 경영진을 꾸려 향후 경영전략 등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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