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회적 일자리’ 늘린다
교보생명, ‘사회적 일자리’ 늘린다
  • 최정혜
  • 승인 200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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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다솜이 간병봉사단’ 발대식


교보생명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소득층 여성가장들에게 간병 교육을 시켜 독거노인, 저소득층환자 등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돌보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25일 교보생에 따르면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100명의 간병봉사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5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2003년 20명으로 시작된 간병봉사단은 2004년에는 70명, 올해에는 100명으로 규모가 5배나 늘었고 간병봉사단원들이 돌본 환자만 2003년과 2004년 각각 270명과 900명에 달하며, 올해에는 1,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간병인을 최대 1천명 수준까지 늘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간병단체로 키운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매년 100명씩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간병봉사단원들은 무료로 소외계층 환자들 곁에서 손발이 되어주며, 이들 급여와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보생명이 부담한다.

특히 올해 새로 선발된 40명의 간병인들은 노동부의 지원도 받게 됐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사회적 일자리’란 노인이나 장애인 간병,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 후 교육, 노숙자 돌보기, 문화유산 보전·관리 등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임에도 수익성이 낮아 시장에만 맡겨놓을 경우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 만큼 만들어지지 않는 일자리를 말한다.

교보생명 허정도 교보다솜이지원팀장은 “정부 국정과제 회의 때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 사회적 일자리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며 “시혜적 차원이 아닌 나눔의 확대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발대식에는 박성규 교보생명 대표를 비롯, 성한표 실업극복국민재단 상임이사, 이채필 노동부 고용정책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박성규 교보생명 대표는 “간병봉사단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솜이 간병봉사단이 대표적인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인정 받게 됐다”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를 마친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원들은 희망을 상징하는 종이배를 생명수를 의미하는 ‘다솜바다’에 띄우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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