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마리오 효과'에 급등
美증시, '마리오 효과'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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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급등랠리로 화답했다.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ECB의 국채 매입 결정에 환호하며 크게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는 244.52포인트(1.87%) 뛴 1만3292으로 마감했고,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8.68포인트(2.04%) 오른 1432.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각각 4년여 만의 최고치다.

나스닥지수 역시 66.54포인트(2.17%) 급등한 3135.81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랠리를 주도한 것은 역시 ECB회의의 마리오드라기 총재였다. 그는 ECB가 유로존 회원국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유통시장에서 단기물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결정했다. 새로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전면적 통화 거래(Outright Monetary Transaction, OMT)로 명명됐다.

ECB의 국채 매입 시기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합헌 여부를 판결한 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민간고용이 대폭 늘어났다는 소식 역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는 8월 민간 고용이 20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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