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獨 총리 ECB 지지 소식에 하락
환율, 獨 총리 ECB 지지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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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지원 의지를 밝힌 독일 총리의 발언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131.3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54분 현재 환율은 1132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을 유지하기 위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취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간 독일은 ECB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의 국채 직매입을 검토하는 방안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으로 향후 ECB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증시 상승과 지속된 외국인 순매수, 원·엔 숏플레이 가능성 등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되나 레벨 부담 속 1130원 지지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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