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세미나Ⅰ] "위기의 근본원인은 '금융'"
[KDI 세미나Ⅰ] "위기의 근본원인은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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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KDI가 현 글로벌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금융'에 있다며 금융개혁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미래 한국의 선택, 글로벌 상생'세미나에서 강동수 KDI 연구원은 "지난 20여년간 통화정책, 거시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중국이라는 성장의 견인차가 부상하면서 실물경제가 많이 발전했으나 현재의 위기가 발생한 데에는 금융에 원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전세계의 실물과 금융은 생각보다 많이 엮여 있다"며 "시스템적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고 신흥 시장을 줌심으로 무분별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있어 금융 위기가 야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개혁은 위기 직후 G20 회의 등을 통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며 "금융 위기 해결을 위한 거시건전성 강화정책으로 바젤 3 협약이 통과되고 자본 유출입 등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거시건전성은 금융시스템 전반과 경제전체의 안정을 위한 정책을 의미한다.

다만, "G20 등의 회의로 금융 개혁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합의는 됐으나 이행과정에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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