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CJ그룹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사건에 대해 삼성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CJ그룹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CJ그룹은 이번 미행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미행 감시는 어떤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에서 이런 일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은 왜 이런 일이,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 책임 있고 성의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최근 제기된 소송 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CJ는 이번 미행건과 관련, 이날 오후 2시 서울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나민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