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2000선 돌파 하루만에 1990선 수성에도 힘겨워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4포인트(-0.62%) 내린 1991.39를 기록 중이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그리스 문제에 대한 낙관론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는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5포인트(0.04%) 오른 1만2883.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91포인트(0.22%) 상승한 1349.9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1.78포인트(0.41%) 오른 2915.86로 장을 마쳤다.
최근 연속 매수로 2000선 돌파의 주인공이 됐던 외국인은 포지션을 전환했다. 이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95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20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증권업종의 하락폭이 2.91%로 가장 크다. 뒤이어 전기전자(-1.55%), 전기가스업(-1.11%), 금융업(-0.98%), 운송장비(-0.94%) 등이 내리고 있으며 의료정밀(1.30%), 종이목재(0.99%), 건설업(0.56%) 등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 중에서는 POSCO(0.25%)와 LG화학(2.14%)를 제외하면 모두 하향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3000원(-2.11%) 내린 106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차(-1.13%), 현대모비스(-2.09%), 기아차(-1.20%) 등도 줄줄이 내림세다.
우리들생명과학와 모나미, 모나리자 등 정치테마주를 포함한 11개 종목이 상한가릴 기록하는 가운데 415개 종목주가는 내려가고 있다. 100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1.12%) 오른 522.0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