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연속 하락…1120원 후반대
환율, 닷새연속 하락…1120원 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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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닷새연속 하락하며 11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129.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4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1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12월7일 이후 50여일만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리스의 국채교환협상이 지연되고 IMF가 세계경제의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대외 악재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어 추가하락은 제한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전망을 각각 3.3%, 3.9%로 하향조정하고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는 유로존에 대한 압력과 취약성 등이 커짐에 따라 세계 경기회복이 위협받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사는 "그리스가 부채 재조정을 결정하면 선택적 디폴트로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FOMC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에 대한 경계심도 여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120원대 후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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