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러시아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의 잔해가 오는 15일 지상에 추락할 것이라고 러시아 우주당국이 3일(현지 시각) 밝혔다.
러시아 영공우주방어군 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볼 때 '포보스-그룬트' 잔해가 오는 15일 지상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확한 날짜는 외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공우주방어군이 포보스-그룬트를 포함한 러시아 위성들의 궤도를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 운반체 '제니트-2SB'에 실려 발사된 포보스-그룬트는 로켓 운반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나 이후 자체 엔진장치가 켜지지 않아 화성으로 향하는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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