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데이터 중심 업무환경 마련, 신(新)기술 적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등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예보는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미래상으로 '디지털 예보(KDIC DX)'를 선포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예보의 추진 방향은 △종합적인 예금보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각종 모델 통합적 운용 및 고도화 △최신 디지털 기술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및 환경 조성 등 3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보다 세분화된 예금통계 수집을 통해 예금인출 성향 등을 분석·축적, 뱅크런 가능성에 대비하는 종합적인 예금보험 DB를 구축한다.
또 금융회사 부실 가능성 예측, 차등 예금보험료율 산정 시 위험요소 측정, 기금의 수입·지출 전망 등에 필요한 각종 모델(Model)들을 통합 운용하고 고도화한다.
인공지능(AI),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예보 업무 프로세스·환경을 조성한다.
예보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수행을 위한 내부 추진체계도 구축했다. 정보화추진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확대 개편하고 실무 전담조직 신설, 추진 과제 이행 및 지원사항을 모색하기 위한 주기적인 점검체계를 마련했다. 디지털 전환 관련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도 구성했다.
내년 예보는 이러한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보 고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비전 및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하고,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예보 내 산재된 주요 데이터의 식별·활용·관리 토대가 되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정립한다. 원활한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자원의 확보·배분 등 환경 조성 방안도 마련한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디지털 예보를 통해 예보 전 업무 영역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유기적·통합적 업무수행, 신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며 "디지털 예보가 디지털 시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