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얼죽숏' 대세···패션업계, 숏패딩 대전 나선다
올겨울 '얼죽숏' 대세···패션업계, 숏패딩 대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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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크롭숏패딩' 검색량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
노스페이스,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패션업계 숏패딩 출시
패션업계, 숏패딩 출시 (사진=네파, 코오롱스포츠)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패션업계가 '숏패딩' 대전을 시작했다.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패딩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얼어 죽어도 숏패딩(얼죽숏)' 열풍이 불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롱패딩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W컨셉과 무신사의 10월 패딩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40%, 전주 대비 83%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내 '크롭숏패딩', '글로시 패딩' 단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0%, 420% 증가했다.

이에 패션업계는 올겨울 외투로 숏패딩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 겉감을 사용했고 퀼팅 봉제선을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워터월 웰딩 기법을 적용해 발생 가능한 '콜드 스팟'과 털 빠짐을 차단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구스 다운 충전재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충전재를 사용했다.

네파는 '에어필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트레치 소재의 편안함은 살리면서 내구성을 높인 고밀도 '메커니컬 스트레치' 소재가 적용돼 초경량 무게와 높은 활동성이 특징이다. 겉감에는 일명 숨 쉬는 '마이크로 다공성 코팅' 기법을 초박막으로 적용했고 땀 방울이 생기기 전 수증기 상태에서 땀을 외부로 배출해 주어 높은 투습성과 통기성으로 겨울철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네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숏패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는 더 다양해진 스타일과 함께 강화된 기술력을 겸비한 숏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네파의 제품은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아웃도어만의 기술력이 접목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의미를 더한 시그니처 다운 제품인 '헤스티아'를 선보였다. 안감에는 '퍼덱스 퀀텀 에어' 소재를 적용해 방풍성과 통기성을 제공하고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안티 필링' 소재의 소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재에는 의류와 침구류에 사용했던 재활용 다운을 사용했다.

패션업계, 숏패딩 출시 (사진=리복, 휠라)

리복은 모델 이효리의 이름을 딴 '이효리 펌프 패딩'을 선보였다. 가을·겨울 시즌 패딩 트렌드인 글로시 숏패딩의 스타일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이 특징이고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하다. 절개 라인, 소매 아트웍 프린트, 앞면 투웨이 지퍼 타입 등의 디테일 포인트뿐 아니라 우수한 보온성의 발열 안감까지 갖췄다.

아이더는 새로워진 '스투키 다운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투키 다운 시리즈는 2015년 첫 출시한 제품이다. 국기 자수 로고 플레이로 스투키 시리즈만의 포인트를 더했고 제품 색상별로 각기 다른 내추럴 라쿤 퍼를 후드에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아이더 관계자는 "아이더의 '스투키 다운 시리즈'는 브랜드의 대표 겨울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에 안주하지 않고 더 향상된 보온성, 색상, 스타일을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휠라는 '밀라노 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세미 크롭 길이에 광택감 있는 나일론 글로시 소재를 사용해 은은한 광택감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경량성과 보온성을 고려한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휠라 관계자는 "올겨울 특별한 다운재킷을 고심하는 분들께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에 기능성을 두루 갖춘 밀라노 다운이 좋은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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