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매수세 유입···코스피 1%대 상승 마감
이차전지 매수세 유입···코스피 1%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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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대형주, 특히 이차전지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49p(1.23%) 오른 2433.2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p(0.88%) 상승한 2424.93으로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기관이 6255억원 규모의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5425억원 팔았고, 외국인은 90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249억46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523억1600만원 순매도 되면서 총 726억3000만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기관,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국내 증시가 모두 상승했다"며 "특히 이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기여도가 약 11p(38%)를 차지할 정도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91%), 운수창고(-1.05%), 보험(-0.70%), 섬유의복(-0.26%)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3.08%)이 크게 올랐다.

또 철강금속(2.75%), 기계(2.04%), 화학(1.83%), 서비스업(1.58%) 등 대형주들이 크게 올랐다.

코스피 상위 종목을 보면 이차전지 종목들 위주로 크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5.17%, POSCO홀딩스 4.31%, 삼성SDI 4.32%, 포스코퓨처엠 7.65% 등 5% 전후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현대차(1.10%), LG화학(2.54%), NAVER(3.12%), 셀트리온(1.47%), KB금융(1.13%) 등이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1.37%) 등 반도체 종목과 삼성물산(-0.77%), 삼성생명(보헙) 등도 보합이거나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12곳, 하락종목은 182곳, 변동없는 종목은 41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19.77p(2.55%) 오른 794.1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5.05p(0.65%) 상승한 779.47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승은 이차전지 종목이 포함된 최상단 종목들이 이끌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9.69%, 5.69% 상승했다. 엘앤에프도 6.07% 상승했다.

이 외 셀트리온헬스케어(1.29%), 포스코DX(1.91%), HLB(1.85%), JYP Ent.(0.92%), 알테오젠(6.50%), HPSP(0.84%) 등 최상단 9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보합), 셀트리온제약(보합), 펄어비스(-0.74%), 에스엠(보합), 카카오게임즈(-0.20%), 이오테크닉스(-0.44%) 등은 보합·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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